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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지구 함께 지켜요”
김대은씨 주축 ‘탄소사냥꾼’ 활동/일상 속 탄소 줄이고 기부 실천/자전거·도보·휄체어로 이동/1km당 100원씩 기금 적립/가정용 태양광발전소 설치/수익금, 소외계층 복지 사용
등록날짜 [ 2020년08월17일 11시10분 ]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역대 최장 장마를 기록하며 쏟아진 폭우에 42명의 사망·실종자와 7,0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지구 반대편 유럽은 역대급 폭염으로 비상사태까지 발동했다.
코로나19는 발생 7개월 만인 지난 10일, 전 세계 누적확진자 20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갱신 중이다.
세계은행(WB)은 2050년이면 기후문제로 인한 난민이 1억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 부족에 흉작으로 고통 받고, 해수면 상승에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이 되어버린 지금, 속초에서는 ‘탄소사냥꾼’이라는 이름으로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모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환경운동가 김대은(47) 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들은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운동을 통해 참여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탄소사냥꾼(=속초시민)’은 체인지메이커로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자전거나 도보, 휠체어 등으로 이동한 거리를 커뮤니티에 공유하면, ‘세상을 위한 가게’(지역 가게나 기업 등)가 이를 1km당 100원으로 환산해 ‘시민행복기금’에 적립하는 것이다.
처음 20여명의 시민과 가게 1곳으로 출발한 이 활동은 어느덧 250여명의 시민과 가게 5곳으로 확산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김대은 씨는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깨끗한 지구를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선한 마음에서 출발한 작은 운동”이라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적립한 ‘시민행복기금’은 기부 받은 공간에 가정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데 사용하고, 거기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정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한데 아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주택지붕을 기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지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대은 환경운동가
‘탄소사냥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이 하루 동안 이동한 거리를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있다.(사진출처 ‘탄소사냥꾼’ 네이버 밴드)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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