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오는 9일 개막, 13일까지 5일간 속초에서 개최된다. 속초시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곳곳에 현수막과 배너기 등 홍보물을 설치해 대회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도울 공무원과 군장병,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도 대회 개최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민체전의 주 개최지인 속초에는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응원단 등 2만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체육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차질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종합경기장 트랙 보수와 관람석 의자 설치, 생활체육관, 영랑호 카누경기장 보수 등 각종 경기장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그래도 대회 전이나 기간 중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체육회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
선수단은 경기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인 속초의 참 매력에 감탄할 수 있도록 정성껏 맞이해야 한다. 그들은 또 다시 속초를 찾을 수 있는 잠재적 관광객이다. 특히, 최일선에서 선수단을 대하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바가지요금이나 지나친 호객행위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삼가야 함은 물론, 친절과 청결, 정직으로 속초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는 공무원이나 체육인 등 관계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텅 빈 경기장에서 선수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많은 지역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