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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와서 아로니아 따가세요”
고성 현내면 천년드림농원/5일부터 무료 수확행사 진행/신동승 대표 “판로 없으니…”
등록날짜 [ 2020년08월03일 14시34분 ]
“팔리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죠.”
천년드림농업법인 신동승 대표는 아로니아밭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2012년부터 고성 현내면 화곡리에서 아로니아 재배에 공을 들여온 신 대표는 “열심히 키워도 판로가 없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신 대표는 연신 “정성을 다해 길렀으니 누군가 와서 그냥 따가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외에서 무역업, 요식업 등 여러 사업을 해오다 아내 병 치료를 위해 고성 현내면으로 왔고, 이후 농업기술센터와 묘목상의 추천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게 됐다. 신 대표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왔던 경험을 살려 좋은 품질의 아로니아 생산을 위해 열정적으로 나섰다. 고성군아로니아연구회를 조직하고 전국에 유명한 아로니아 산지를 돌며 공부했다. 1만8,000평의 땅에 1만4,000주를 심고 35톤을 생산한 적도 있다. 2018년에는 강원 농촌진흥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로부터 천년드림농원의 아로니아가 폴란드산보다 안토시아닌 수치가 3.5배 높다는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저가의 수입산 아로니아가 쏟아져 들어오고, 아로니아 생산에 뛰어든 농가가 늘어나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신 대표의 노력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도 판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신 대표는 올해도 아로니아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비록 아로니아밭을 일부 밀고 태양광시설을 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8,000평 정도의 면적에 6000주의 아로니아 나무는 남아 있다. 유기농을 고집하는 덕에 지렁이, 개구리, 고라니, 뱀 등이 천년드림농원으로 몰려들지만, 신 대표는 76세라는 고령에도 여전히 유기농으로 농원을 가꾸고 있다.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해 ‘슈퍼 푸드’로 불린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100g당 1,480mg 정도로 베리 종류 중에서 가장 높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며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로니아는 당뇨 개선, 위점막 보호, 항균, 항암, 혈류 개선, 치매 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니아는 특별히 알려진 부작용은 없으나 과일이 일반적으로 그렇듯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생과로 먹으면 쓴맛이 나지만 꼭지를 떼고 씻은 후 냉동보관을 하면 떫은맛이 줄어든다.
천년드림농원의 무료 수확 행사는 5일부터 진행된다. 작업을 위해 장갑, 장화, 소매 긴 옷을 챙겨가는 것은 필수이다. <문의 : 천년드림농원 010-7600-2102>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 현내면의 천년드림농원에 열린 아로니아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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