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 염원을 담은 행사가 지난달 25일 고성군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한 평화통일 기원 한마음 걷기대회 ‘혼자라도 걷는다’가 현내면 명파리에서 함명준 군수, 교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9월 말까지 국내와 중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재외동포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국민의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에서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
오후 4시 30분에는 ‘2020 PLZ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가 함명준 군수, 김성호 행정부지사, 박효동 도의회 부의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봉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임미정 예술감독의 ‘PLZ 페스티벌’ 위촉곡 ‘평화의 기도’ 등이 연주됐다. ‘PLZ페스티벌’은 12월 6일까지 강원도 평화지역 5개 군(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에서 개최되며 고성에서는 명파리를 비롯해 4곳에서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강원민예총이 주최하는 ‘2020 DMZ 통일 염원 축제’가 함명준 군수, 박효동 도의회 부의장,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 관광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염원 영상 상영, 함경도 솟대 사자놀이와 가수 강산에 공연, 출연진과 관객 모두 참여하는 합창 등이 진행됐다.
이광호 기자
2020 PLZ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