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랩 경연대회 ‘제3회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가 다음달 29일 간성향교 명륜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 경연은 청소년들에게 ‘힙합’이라는 장르로 잊혀가는 ‘선비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주제는 ‘효제충신’이다. 어버이에 대한 효도, 형제간 우애, 나라에 대한 충성, 벗과의 믿음이라는 4가지 선비정신으로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회를 앞두고 참가팀을 모집 중이며 만 13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이면 출신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주제인 ‘효제충신’으로 창작 랩을 녹음하거나 동영상을 촬영, 이메일(yeomiorap@gmail.com)로 30일까지 보내면 된다. 지원서와 비트는 힙합플레이야(https://hiphopplaya.com) 오픈마이크 게시판이나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공식 블로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예선 결과는 다음달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결선진출자는 프로뮤지션의 멘토링으로 음원을 제작하게 된다.
대회 심사위원장은 래퍼 차붐이며 식보이(sikboy), 아이삭 스쿼브(Issac Squab)가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래퍼 차붐은 대회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힙합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음악에 바른 목소리를 담도록 응원에 나섰다. (홍보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ChuUh8x2zzg)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는 우리나라 전통 교육기관이던 향교라는 문화재를 활용한 기획공연 중 하나로 1회 대회 때부터 13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관심을 끌었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문화재청, 강원도가 후원하며, 간성향교, 힙합플레이야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행사문의 -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02-798-7242> 이광호 기자
지난해 간성향교 명륜당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제2회 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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