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무형문화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숙박형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속초시와 속초사자놀이보존회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25~26일 ‘1박 2일 문화재 따라, 이야기 따라 속초 풍류캠프’를 열었다. 상도문 돌담마을과 실향민문화촌에서 열린 캠프에는 수도권과 속초시민 가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풍류캠프에서 속초도문농요(강원도 무형문화재 20호), 속초사자놀이(강원도 무형문화재 31호), 매곡 오윤환 선생 생가(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37호) 등의 문화재를 만났다.
첫날에는 각 문화재의 특징을 재미있는 놀이로 구성한 ‘문화재 포스트 게임’, 돌담마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돌담 물총놀이’를 진행했고, 저녁에는 실향민문화촌에서 속초사자놀이를 감상했다. 다음날에는 돌담마을 산책 후 도문밥상과 실향민음식을 맛보고, 도문농요 인형극을 관람했다.
속초사자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재를 마을 공동체문화 속에서 느낄 수 있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속초사자놀이보존회는 속초시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주관단체로 선정돼 사자놀이와 도문농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생생문화재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진행한 상도문 보물찾기에서 참가자들이 ‘상도문이야기’ 인형극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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