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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고성을 평화·통일교육 거점도시로
등록날짜 [ 2020년07월27일 17시56분 ]
고성 현내면 제진역이 평화·통일교육 체험장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제진역에 학생들이 북한 문화와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2일 통일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진역 철로 위에 폐 기관차 1량 및 열차 5량을 설치하고, 객차를 북한 체험장으로 조성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평화·통일교육 거점을 마련해 차별화된 북한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교류협력사업이 중단된 상황인데다 학생들의 ‘북한·통일’ 인식이 악화되고 있어 평화·통일교육이 더욱 필요했을 것이다. 교육부가 지난 2월에 발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은 협력대상’이라는 응답자가 2018년 50.9%에서 2019년에는 43.8%로 7.1%가 감소했다. ‘통일의 필요성’은 63.0%에서 55.5%로 7.5%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열차 사업이 북한에 대한 이해와 체험기회를 확대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제진역은 남북 철도 연결의 상징적인 곳이다. 2007년 5월 17일 북한 금강산역을 출발한 시험운행 열차가 57년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착한 곳이다. 최근 단절된 강릉과 제진간 철도를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위엔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DMZ평화의길 등도 있어 연계 학습도 가능하다. 평화열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고성이 평화·통일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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