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지난 13일부터 고성군 각 관공서의 출입구에서 방문자의 체온을 확인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하는 절차가 다시 시작됐다.
고성군은 지난 5월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관공서 출입구에서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절차를 생략했으나, 두 달 만에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 군 관할 관공서에서 강화된 출입절차를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등에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여름을 맞아 지역 방문자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어 함명준 군수의 지시로 군 자체적으로 이번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 조치로 지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6일 현재 고성에서는 지금까지 318명이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코로나 확진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하지만 고성이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여름 휴가철에 해외여행이 어려운 이들이 고성을 찾을 가능성이 커 코로나 대응 수위 강화가 요구되던 상황이다.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000명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광호 기자
고성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군 관할 관공서 출입 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체온을 확인하는 절차를 다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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