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향토산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버섯육성사업의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 유통마케팅 활성화에 나선다.
양양기능성버섯 향토사업은 지난 2016년 농식품부 향토사업으로 선정돼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개발한 버섯가공제품의 국내외 판매망 구축과 해외수출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양읍 포월리 제2그린농공단지에 연면적 1,059㎡ 규모로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 건립한 서광농협의 버섯가공공장은 기능성버섯육상사업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이곳은 버섯을 선별·세척·건조하는 1차 가공부터 제품화가 가능한 2차 생산설비까지 구축해 생산·유통, 제조·가공, 유통·마케팅 등 버섯산업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기능성 즉석 죽’, ‘표고버섯 국물생각 다시 팩’, ‘표고버섯 발효장국’, ‘원물간식 시리즈’, ‘표고버섯 만능 양념장’, ‘표고버섯 장조림’, ‘표고버섯 강된장 소스’, ‘해송이버섯 부각’ 등을 연구개발해, 서광농협과 대솔영농조합법인, 설악산그린푸드 등 관내 가공업체에서 활발하게 생산‧판매하고 있다.
군은 이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양양기능성버섯 향토사업단을 중심으로 전국단위 식품박람회 및 전시회 참여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며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서광농협은 주력 가공제품인 ‘자연맛본 황태스낵’의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8차에 걸쳐 서울 소재 롯데·현대 백화점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중 지역별 대표 매장 20개소에서 ‘황태스낵’ 및 OEM 생산품인 ‘황태의 맛’ 등 6종에 대한 시식 및 판촉행사를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군은 양양군농수산물수출협회와 연계해 버섯 가공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버섯 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서광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기능성버섯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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