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진항 내에 있던 낡고 노후된 수산물 시장이 철거, 이전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고성군수협과 인접한 옥개시설 내에 상인들이 무단 점유해 지역의 각종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지역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수산물 및 특산품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낡고 노후된 옥개시설 내에는 총 16개의 난전이 형성돼 있으며, 1점포당 1~2평 규모의 생계형 난전이어서 그 동안 관리와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를 양성화하고 경관도 개선하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현재 수산물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옥개시설은 철거해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고, 인근 물양장 4,229㎡ 부지에 건축면적 783㎡ 규모의 새로운 수산물시장을 내년 3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수산물 및 특산품 판매시설 건립를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산물시장 내부에는 수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총 21개의 점포와 수산물 택배 발송 및 포장을 위한 B0X판매소, 회를 바로 썰어 주는 회손질센터가 마련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된 수산물 시장이 들어서면 어촌 소득증대 뿐 아니라 지역경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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