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와 조카가 한 공간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속초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입구 인근에 있는 이조공인중개사사무소 이명숙(59) 대표와 애플부동산중개사사무소 이준경(40) 대표의 이야기다. 이준경 대표는 이명숙 대표 둘째 오빠의 딸이다. 이들은 부영9단지 앞 상가에서 합동 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4월 고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고 쾌적한 공간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곳으로 이전, 개업했다.
이명숙 대표는 200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베테랑이고, 이준경 대표는 고모의 영향으로 2017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원주에서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하다 2018년 9월에 고향인 속초로 와 애플공인중개사사무소를 열었다.
이명숙 대표는 주로 토지와 상가를 중개하고, 이준경 대표는 아파트 매매와 전월세, 분양권 전매 등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속초해수욕장 일대는 최근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생활형숙박시설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핫한 곳이다. 이들은 부동산중개사사무소가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고 주차장이 넓어 차량으로 지나가다 들르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이조의 이명숙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해온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최상의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의 이준경 대표는 신예 공인중개사답게 열정이 넘친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친절하고 꼼꼼하고 끝까지 성심성의껏 책임지는 자세”를 꼽으며, “중개에만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는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숙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도 중요하고 다른 공인중개사와의 신의도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인중개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경 대표는 “공인중개사의 최종 목표는 고객 양쪽에 책임을 다해 최상의 조건으로 잘 합의하게 해서 만족감을 높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고모인 이조공인중개사사무소 이명숙(오른쪽) 대표와 조카인 애플공인중개사사무소 이준경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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