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찰인 진전사(주지 득우스님)가 종조인 도의국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다문화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다례제 및 산사음악회를 오는 6월 5일 개최한다.
진전사는 이날 오전 9시 양양 강현면 둔전리 경내에서 ‘조계 종조 도의국사 다례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다례제는 법당 앞에서 불교의 전통의식으로 거행되며 헌다례는 부도전에서 낙산사와 봉은사 다도회원들이 참여해 열린다.
이어 다문화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다문화가정 행복나누기 산사음악회’를 연다.
진전사에서 처음 마련한 이번 산사음악회는 진전사와 양양군의 주최로 양양·속초·고성 관내 다문화가정을 초청, 오후 1시부터 다문화가정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2시부터는 축사와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의 법어에 이어 행복나누기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산사음악회는 자용스님과 가수 남상일 씨의 사회로 우순실과 이애란, 위크, 리온파이브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국보 제122호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인 도의국사 탑을 보유한 천년고찰 진전사는 도의국사가 통일신라시대에 입당해 인가를 받고 조사가 돼 부처님의 깨달음인 선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파한 사찰로, 그동안 명맥만 유지해오다 설악무산조실스님의 뜻을 받들어 주지인 득우 스님이 이어오고 있다.
득우 스님은 “참선으로 큰 깨달음을 전하신 부처님의 큰 뜻이 도의국사를 통해 이곳 진전사에서 시작된 만큼 이번 다례제와 산사음악회가 우리나라 불교의 시발점과 참된 의미를 사부대중과 설악권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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