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신청 기간을 당초 지난 18일에서 30일까지로 8일간 연장했다. 시의 긴급재난지원금(정부ㆍ속초 공통) 지급율은 지난 12일 현재 97%이다.
양양군은 자체 예산 55억원을 투입해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지급한 4일간 85%의 지급률을 나타냈다.
속초시는 당초 신청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신청을 못한 주민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신청기간을 31일까지 연장했다. 종전처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속초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전체 대상인원 약 8만2,000여명 중 지난 12일 현재 7만9,000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미지급 현황은 거주자 2,054명, 거주불명자 585명, 재외국민 관련 66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속초시민 한 분도 빠짐없이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기 위하여 추적관리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속히 지원금을 수령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양양군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대상은 1만4,122세대 2만7,748명이다. 양양지역 내에서만 올해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 9~12일 4일간 군민 이동편의 및 접촉 최소화를 위해 마을 담당공무원 277명을 편성, 군민 2만3,560명에게 47억원을 지급했다.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담당공무원 2~3명이 출장을 나가 마을 이장의 신분 확인 협조와 함께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현장에서 신청을 하지 못한 세대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 총무 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상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전체 가족 구성원의 카드를 일괄 수령하려면 신청서에 다른 모든 세대원의 서명을 미리 받아와야 한다. 또 단독 세대주 입원 등 장기 출타 등으로 기한 내 본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해 위임장 작성 후 직계 존비속이나 배우자가 대리 수령할 수 있지만, 그 외 제3자 대리수령은 불가하다.
선불카드는 슈퍼·편의점(소형마트)·주유소·안경원·음식점·의원 및 약국·한의원·미용실·학원 등 지역 내 카드가맹점 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득공제등록을 하려면 농협카드 홈페이지 등록 또는 카드 뒷면에 안내된 번호(1644-4000)로 신청하면 된다. 잔액 확인도 이 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신청 기간을 당초 지난 18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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