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 새 지부장에 김일태(59, 사진) 수석 부지부장이 선임됐다.
속초연극협회는 지난 13일 극단 소울씨어터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김일태 수석 부지부장을 제12대 지부장으로 추대했다. 수석부지부장은 남호섭 소울씨어터 대표, 부지부장은 김영주 극단 파람불 단원이 선임됐다.
속초연극협회는 전임 지부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잔여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사임함에 따라 임시총회를 열어 12대 지부장을 선출하게 됐다.
신임 김일태 지부장은 “속초 연극인들의 화합을 통해 협회의 안정화를 이루고 협회 4개 극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청소년들이 연극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극단들과 협의해 ‘나도 시민 배우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속초갯배st 광장에서 옛 속초수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지부장은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속초에서 열린 강원연극제를 내년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지부장은 동우대학교 영상예술학부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예술과를 졸업했다. 현재 극단 청봉 사무국장, 속초시국제자매도시위원회(중국 훈춘시) 위원장, 속초예술을 사랑하는 모임(藝人)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2011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2014 강원연극 공로상,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예술상(2016) 등을 수상했으며, 강원연극제에서 여러 차례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1982년 <겨울만 사는 사람들> 등 80여 편의 작품에서 배우, 스텝, 연출로 활동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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