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의 납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지방세를 감면한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5일 제315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군세 감면 동의안’을 의결했다.
감면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개인사업자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이다.
확진자 및 격리자는 개인 균등분 주민세를 면제하고, 개인사업자는 개인사업 균등분 주민세 및 영업용 등록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한다.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소유자는 임대료 인하율만큼 건축물 재산세를 감면한다. 재산세는 고지서 1건당 최대 50만원을 감면하고 감면신청은 1회에 한하며, 감면신청 전 재산세를 납부한 경우에는 환급해준다.
감면 세목 중 주민세, 자동차세는 신청 없이 직권으로 처리되며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은 관련 서류(지방세감면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임차인의 소상공인확인서, 인하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통장 내역 등)를 갖춰 올해 말까지 군청 재무과에 신청해야 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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