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무더위에 대응해 기존 보건소 광장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용 몽골텐트 4동을 철거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하우스 2동을 새로 설치했다. 여름철 선별진료소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상담공간을 제공하고,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레벨D 방호복을 장시간 착용하고 검체채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보건소 광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용 컨테이너 하우스 2동 중 에어컨 2기를 설치한 1동(3m×9m)은 검체채취 업무용으로, 1동(3m×3m)은 의료폐기물 보관소로 사용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전문인력 2인 1조로 편성된 19팀이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이후에는 하루 평균 40~50명의 상담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검체채취는 1일 15건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는 경우 지체 없이 보건소에 전화나 방문상담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아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오는 18일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속초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율은 현재 정부지원금 97%, 자체지원금 96%에 달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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