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낙산 전진1리 어촌계 활성화와 해안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용객이 출입금지 구간까지 들어가 차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한 해안휴식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진1리 주차장 주변의 해안쉼터에는 주말이면 많은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양군이 주차장 조성 당시, 탐방객들이 아늑하게 쉴 수 있도록 자연석으로 해안계단까지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곳을 찾은 탐방객 중 일부가 해안경계에 필요한 철조망까지 넘어가 수영이나 간편 스킨스쿠버는 물론 버젓이 갯바위 낚시도 즐기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철조망에 출입금지까지 표시돼 있지만 일부 시민의식이 결여된 탐방객들이 빈번하게 출입하면서 관광지 이미지도 훼손하고 있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얘길 해도 도통 듣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호소했다.
더욱이 일부 관광객들은 의상대 아래 해안 절경과 이어지는 코스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데다, 캠핑카도 장기 주차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진1리 어촌계는 주차장 입구에 캠핑카 주정차 금지 푯말도 부착하는 등 계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현장 확인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근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낙산 전진1리 주차장 주변 해안가가 일부 불법 출입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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