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강원혁신포럼 오픈테이블’이 속초에서도 개최된다.
강원혁신포럼은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공공기관, 민간단체, 주민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강원도내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오픈테이블을 개최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속초에서는 7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혁신포럼의 진행과정은 오픈테이블에 참여한 지역민의 문제제기를 통해 문제를 정의한 후 심화워크숍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한다. 이후 소정의 실험비를 지원하는 실험팀을 선정해 문제해결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실험 해결과정에서 그 문제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이 매칭을 맡는다.
지난해 혁신포럼의 실험 사례로는 ‘등교를 포기한 소녀들의 깔창생리대’(원주 퀸비스토어)가 있었다. 저소득층 소녀들을 위한 다회용 생리대의 제작과 확산 아이디어로, 심화 및 집중워크숍을 통해 소비자 반응조사와 교육용교재 제작을 추진하고, 교육기관 및 사회복지기관과 저소득층 자녀에게 생리대 무료 배포를 실험했다. 이 사업은 한국석탄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칭과 확산을 지원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춘천 효자동의 ‘골목 갓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으로 필로티 구조공간 등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내용으로는 건물주의 보상체계를 위한 공유주차장 모델수립 설문조사, 참여건물주 인증패 등 사회적 보상안 등의 방안을 도출했다. 도로교통 매칭 후 실험결과 지역 내 주차환경 파악 및 인식조사, 필로티 내 주차공간 공유로 주차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원혁신포럼 오픈테이블 관계자는 “지역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이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속초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시 오픈테이블 참가는 온라인[http://bitly.kr/2020OpenTable (카카오톡 친구 ‘강원혁신포럼’을 통해 신청가능)]과 전화(033-252-1090)로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김인섭 전문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