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양양에서 쇼핑할까, 서핑할까” 디지털 양양이라는 사업명으로 최근 서핑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낙산해변을 중심으로 양양시장, 양양 웰컴센터에 디지털옥외광고물을 설치해 주요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홍보한다. 군은 이를 통해 서핑-지역축제-양양전통시장을 연계, 서퍼들은 물론 젊은 층을 양양전통시장으로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지역주민, 양양군시장번영회, 전문가, 군의원이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시설물 설치 위치 및 디자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군은 지난 5월부터 행정안전부 자문단, 사업추진협의체와 함께 사업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월 20일에는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행안부 자문단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어, 향후 빅데이터를 이용한 유동인구 분석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
군은 사업지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물의 표시제한 완화를 위해 이달 중 도에 특정구역지정을 신청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 연내 옥외광고물 설치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연말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역량, 지역적정성, 사후 관리 등을 심사해 양양군 등 전국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양양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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