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남궁규)에서 첫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
고성소방서는 지난 23일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서영민 소방교와 박순철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란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를 활용해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지난 4월 6일 오전 9시께 고성군 거진읍 송강리 공사현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다.
고성소방서는 이날 신속한 신고와 함께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현장소장 이석기 씨에게도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우리 관내에는 심정지 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응급실이 없어 소생률이 낮지만 최초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환자의 소생률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최초 목격자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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