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30년 인구 6만명을 목표로 새로운 지역발전 청사진을 마련한다.
군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구역 전반에 대한 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관리계획은 군의 개발·정비 및 보전을 위해 수립하는 토지이용, 교통, 환경, 경관, 안전, 산업, 정보통신, 보건, 복지, 안보, 문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행정계획이다.
군은 10년 후인 오는 2030년 인구 6만명을 목표인구로 설정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플랫폼 ‘양양’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공간구조 제시,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 수립, 미집행 군계획시설의 정비 등 새로운 지역발전 청사진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군관리계획 변경은 관계기관 협의 의견에 따라 미반영된 부분을 다시 재검토해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중 군관리계획 재정비를 수행할 용역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2년간 용역비 1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기초조사, 교통성검토, 단계별 집행계획,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업을 수행한 후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형도면을 고시하게 된다.
이번 군관리계획 재정비에는 하드웨어 분야와 함께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반영하기로 했다.
양양군의 향후 10년 청사진이 담겨질 군관리계획 재정비에는 서핑활성화와 연계한 해양산업화 등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군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기현 지역계획담당은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중대 사안임을 감안해 군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현남면 인구의 서핑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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