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 감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음압특수구급차가 배치된다.
속초시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감염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조달청에 음압 특수구급차 구매를 발주했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구급차 내 환자실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별도의 필터장치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특수차량이다.
대당 가격은 2억원 정도로, 일반 구급차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다. 보건소는 음압 특수구급차가 9월 이후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음압 특수구급차가 납품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환자 후송 및 검체 수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음압 특수구급차 납품에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압 특수구급차가 도입되면 환자 후송 인력의 감염 예방 및 지역 감염병 대응능력, 공공보건의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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