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각 사찰들이 지난달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함께 하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이날 오전 10시 극락보전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회주 우송스님, 주지 지혜스님, 본·말사 대덕스님, 이양수 국회의원,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의 참뜻을 기렸다.
회주 우송스님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야말로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대자대비의 정신을 실천에 옮겨 참된 보시가 주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신흥사 주지에 임명된 지혜 스님은 “앞으로 회주 스님 잘 모시고 우리 본사를 잘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금곡 정념스님)도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부지침에 따라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주지 금곡 정념스님을 비롯해 이양수 국회의원,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양양군의장,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이진호 성역화추진위원장, 신도 등 최소한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금곡 정념스님은 봉축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대를 맞아 사부대중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 나눔과 가피가 함께 깃들어 서로를 보듬으면서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금강산 건봉사(주지 현담스님)도 이날 오전 대웅전에서 함명준 군수를 비롯한 함형완 군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설악산 신흥사가 극락보전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금곡 정념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헌화와 관불의식을 거행하며 국민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금강산 건봉사가 대웅전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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