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관장 김상희)이 지난 2일부터 ‘강원인의 삶과 문화-속초’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사진자료는 속초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엄선해 DMZ박물관이 지난달까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특별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DMZ박물관은 해마다 강원도 18개 시·군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속초지역의 옛 모습과 변화상을 ‘속초사람들’과 ‘속초의 문화·자연’으로 분류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자료는 1950~60년대 주한미군으로 속초지역에서 복무한 폴 팬처, 찰스 레버렛, 바이런 디킨슨씨가 기증한 사진과 고 최구현 사진작가 등이 찍은 풍경과 생활 사진이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속초시립박물관이 소장한 사진자료로 DMZ박물관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근대 속초의 변화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시립박물관은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특별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폴 팬처 씨가 기증한 1953~54년 사진. 명태 관태하는 모습.
고 최구현 사진작가가 촬영한 귀항 어선의 어획물 하역 모습. 60~70년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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