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구니사다 유타카(사진) 씨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모집한 전국 다문화이해교육 이주민강사에 최종 합격해, 7월부터 활동하게 됐다.
구니사다 유타카씨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관내 교육기관에서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입국초기 결혼이민자의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는 일본 결혼이민자들의 모임을 만들어 맏언니로서 상담도 해주고 취업과 교육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주고 있다.
1988년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왔고, 93년 속초에 정착했다. 현재 경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설악신문 시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구니사다 유타카 씨는 “강원도 대표로 뽑힌 것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결혼이민자의 입장을 소개하겠다”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시민 의식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센터장은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강사로서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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