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5%, 속초시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은 90%에 이른다.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1일부터 일반가구대상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온라인 신청이, 18일부터는 동 주민센터 오프라인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속초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이 지급되는 속초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3일부터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이달 18일까지다.
정부지원금(오프라인 지급방법)은 동주민센터 1회 방문으로 신청과 지급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절차 간소화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시는 지류식 강원상품권을 선택해, 지급하고 있다. 속초시 긴급재난지원금 또한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접수 10일 만에 90%의 높은 지급율로 이어졌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초기 신청자가 대거 몰려 접수 창구가 혼잡할 것을 우려해 각 동 주민센터에 본청 전 부서 직원들을 배치해 업무를 지원했다.
■고성=지난달 27일 현재 정부 재난지원금 신청률은 92.0%로 5,664건에 34억40만원이 지급됐으며, 군 자체 재난지원금은 77%의 신청률을 나타냈다.
국가재난지원금 지급수단 중 상품권 희망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읍·면에서 신청을 받았다.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군 자체 재난지원금도 같은 날부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 예방을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읍·면 마을별 신청 일정을 지정해 접수를 진행했고, 토·일요일은 마을별 지정 날짜에 상관없이 신청을 받았다. 이달 1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18일까지는 마을별 접수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모든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국가재난지원금 중 고성사랑상품권과 강원상품권,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군 자체재난지원금은 오는 3일 간성읍을 시작으로 읍면별로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4일 거진읍, 5일 죽왕·현내면, 8일 토성면 순으로 마을별 경로당 등에서 지급하며, 해당 날짜 이후에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수령을 위해서는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 수령 시에는 세대주와 대리인의 신분증을 동시에 지참해야 한다.
■양양=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2%로 높게 나타났다. 군의 대상가구는 총 1만4,153 가구이다.
신청 가구 중 49%가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해 신청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사랑 상품권, 선불카드를 신청한 가구는 각각 19%, 1%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약계층(23%)은 지난달 4일 현금 지급을 완료했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신청 즉시 배부되고 있으며, 5월 22일 이전 신청자는 문자나 전화로 통보되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양양군이 자체 예산 55억원을 투입하는 긴급 재난생계지원금은 4월 23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양양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 2만7,713명에게 일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군민 이동편의 및 접촉 최소화를 위해 마을과 일정을 협의해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마을 담당공무원이 마을회관, 경로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출장을 나가 신청접수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신청하지 못한 경우,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해당 읍면사무소 총무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속초시 동주민센터에서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