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군유재산 임대료(사용료·대부료)를 9개월간 80% 감면한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피해 지원을 위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임대료 인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난달 25일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감면 기간은 지난 4월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감면 대상은 물치 농·특산물판매장 등 17개소의 군유재산이다. 총 감면 규모는 1억600만원에 달한다. 주거용이나 경작용 등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감면대상 가운데 영업장 폐쇄 등으로 군유재산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미사용 기간만큼 계약기한을 연장해줄 방침이다. 또 임대료를 이미 납부한 경우에는 6월초부터 담당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환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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