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의 대화합 행사인 ‘2020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속초시민의 날 행사에는 김철수 시장과 최종현 시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속초시민의 날은 지난 1983년까지 수복기념탑 제막식(11월 17일)과 병행해 기념식이 열렸으나 다음해 설악제와 통합되면서 그 지정 의미가 상실됐으며, 민선 7기 들어 지난해 5월 21일시민들의 친목과 화합, 애향심 고취를 위해 35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민선 7기 들어 두 번째 열린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공식행사에 앞서 레이저 포퍼먼스,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이어 열린 공식행사에서는 내빈 소개에 이어 시민의 날 기념영상이 소개됐다. 또 양승혁(지역사회발전부문), 장재환(문화예술부문), 신동일(사회복지·효행부문), 김남현(교육학술·체육부문) 씨 등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행사장 좌석을 배치하고 참석자에 대해 발열 체크를 했다.
김철수 시장은 “오늘은 지난해에 이어 시민 여러분의 자긍심과 속초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시민이 진정한 주인임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두 번째 맞는 시민의 날을 민선 7기 속초시정의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시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반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날 행사가 열려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가 속초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희망찬 미래에 대한 다짐의 출발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시민의 날 행사는 속초시립합창단과 참석자가 함께 ‘속초의 찬가’를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20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철수(사진 가운데) 시장이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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