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 선사유적관광지 연결도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사업비 212억원(국비 138억8천만원, 지방비 73억2천만원)을 투입해 남대천 유적관광지 연결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기초공사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남대천 남측 제방을 따라 하천 주변을 둘러싸고 기존의 제방도로(양양읍 임천리~조산리)와 연결하는 순환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낙산사와 수산항, 남대천 생태관찰로, 오산리선사유적지, 수산항, 양양전통시장 등 남대천을 중심으로 해양과 하천, 내륙을 사통팔달로 잇는 친환경 관광루트가 만들어진다.
특히, 남대천 남측에서 낙산대교를 거쳐 다시 제방도로를 통해 둔치로 이어지는 10km의 코스가 탄생하게 돼, 관광도로 순환 단축마라톤 등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해 그동안 방치하다시피 한 남측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남대천 둔치 여성회관에서 낙산대교까지 4km에 이르는 왕복 1차선 도로에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 데 이어 도로 주변의 경관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특화순환관광도로로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남대천 남측부터 낙산대교까지 개설하는 순환관광도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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