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교통·관광·휴양 거점도시로서 동해안의 수도권 시대를 열고 있는 양양군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며 비약적인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빠른 파발마’ 지역발전 변화 주도
우리나라의 동서를 관통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개통해 만 3년째를 맞고 있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육로로 가장 빨리 동해안에 닿을 수 있는 ‘최고의 파발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717만여명으로 전년보도 36만명이나 증가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5개 영업소 통행량(출입구 포함)도 817만2,747대로, 2018년 770만3,187대보다 46만9,560대(5.8%) 늘어나면서 설악권의 실질적인 관광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양양군의 해변서핑은 국내 성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양양군을 최고의 해양관광중심도시로 끌어올리고 있다. 옛 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에 따른 해변의 맞춤형 설계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양군은 지역의 젖줄인 남대천과 낙산바다가 연접한 한계목을 친환경으로 이어 생명·경제의 강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사업에 속도를 내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양양읍 송암리에 조성하는 종합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양양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해양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장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까지 완성되면 양양군은 해안과 산악의 교차관광이 하루 만에 가능한 동해안 최고의 휴양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 경쟁력 확보 이륙 준비
동북아 허브공항과 남북평화 거점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 ‘하늘 길의 안내자’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양양군민 등 강원도민들이 선불항공권 구매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에도 국내선 제주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하면서 베트남 3개 도시에 이어 중국 운수권도 확보하는 등 국제선 개설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대만과 필리핀노선은 물론 태국, 일본, 마카오, 홍콩, 중국 등 동아시아 도시들에도 취항해 양양국제공항을 당초 목표했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이 지닌 강점은 국내 최초로 항공을 기반으로 숙박과 관광, 쇼핑까지 원 스톱으로 해결하는 항공운송사업(Tourism Convergence Carrier)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의 관광·항공사로 첫선을 보인 플라이강원은 노선 안정화에 이어 후속으로 해변호텔과 콘도, 쇼핑몰 등 종합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기존 강원관광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힘찬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양국제공항에 더해 동해북부선 연결, KTX강릉역-양양국제공항역 연장, 양양신항만 건설 등 미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우리 양양군은 육로와 하늘 길에 더해 철로와 뱃길을 융·복합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한 돌 한 돌 튼튼하게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우리나라 동서를 관통하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설악권의 지형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하늘에서 본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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