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 여름 안전한 해변 운영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매년 여름해변 운영 시 관내 거주 수상안전요원 유자격자가 부족해 인명구조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득이 자격증이 있는 타 지역 거주자를 채용해 왔다. 특히,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자격증 미소지가 인명구조를 맡아 안전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6~7월 양성교육을 통해 신규 지원자 44명 중 11명이 합격해 관내 해수욕장에서 수상인명구조원으로 활동했었다.
군은 올해도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6일간 관내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양문화복지회관 수영장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인명교육은 YMCA 시민안전본부가 실시하며 교육인원은 20명, 교육비는 1인당 30만원 가량으로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양양군홈페이지와 읍면 게시판을 통해 양양군에 주소를 둔 해변을 운영하는 마을주민, 군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양양군청 관광과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자유형, 평영, 잠영 등에 대한 기초수영능력을 별도로 사전평가한 후 교육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직영 해변과 마을해변운영위원회에서 여름해변 수상안전요원 채용 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