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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리 산불 진화 주민, 소방청장 표창
김재진·정일모·정항모 씨, 산불현장 맹활약
등록날짜 [ 2020년05월25일 14시06분 ]
이달 초 고성군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한 지역 주민 김재진·정일모·정항모 씨가 지난 15일 소방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정일모·정항모 씨는 형제로 두 사람은 화재 시 보유 중인 대형 농약 살포기로 21톤의 물을 뿌려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 김재진 씨는 작년 4월 산불 이재민으로 자신이 운영 중인 폐차장의 직원들과 함께 군부대 탄약고로 번지는 불을 막는 등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진압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유중근 고성소방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은 후 한 목소리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겪은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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