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해 4·4 동해안 산불로 훼손된 장사항 성황당 일원 암반 사면을 재해취약시설로 정비해 준공한다.
장사동 성황당은 어민들의 안녕과 만선을 비는 수호지로 해안가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동해안 산불로 시설물이 전소되고 주변 사면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해 경관 훼손 우려와 함께 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1월 장사항 재해취약시설 정비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50%)과 시비로 총 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사항 성황당의 해안 암반 사면을 정비하고 장사항의 대표 축제인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의 이미지를 살린 해안 관광 포토존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포토존을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지난해 대형산불로 훼손된 장사동 성황당 일대가 말끔히 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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