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양양군의 토지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 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9일 ㈜새서울레저가 시행하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했다.
대상 토지는 손양면 밀양리 일대 65필지 16만3,174㎡며 오는 30일까지 양양군청에서 관계도면 및 토지ㆍ물건조서를 열람할 수 있다. 토지ㆍ물건조서 내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열람기간 내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열람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도지사,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가 감정평가업자 각 1인씩을 추천해 평가한 금액을 산술 평균해 감정가를 결정하게 되며, 이를 기준으로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업시행자가 토지소유자 등과 보상협의를 실시하게 된다.
골든비치리조트의 보유회사인 ㈜새서울레저는 3,176억원을 들여 양양국제공항 인근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44만8,198㎡ 부지에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관광단지에는 골프장 9홀과 호텔 50실, 콘도미니엄 90실, 테라스형 숙박 60실, 단독형 숙박 200실 등 대규모 숙박단지와 함께 아울렛몰과 워터파크, 힐링가든 등 체류형 종합스포츠 레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강원도 도시계획위위원회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현재 2만2,000㎡ 규모의 아울렛 몰에 대한 건축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는 기존 시설인 골프장 27홀, 콘도미니엄 50실과 연계해 양양국제공항을 축으로 하는 국제쇼핑 및 휴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양양군의 관광인프라 수준이 국제규모로 확대되는 동시에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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