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휠체어·유모차 동반 관광객 유치와 편의제공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은 여행 계획부터 도착, 이동, 숙박과 식음료, 목적지 서비스, 문화·쇼핑까지 휠체어나 유모차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누구나 관광지 시설과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공모를 거쳐 전국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3개소를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과 아바이마을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시는 총 10억원을 들여 바다향기로 안보체험구간까지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도록 계단 옆 경사로를 설치하고, 갯배와 바다 전망대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한국관광공사와 사업대상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7~8월 사업계획 확정 후 하반기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관광객 누구나 속초의 관광지 내 좋은 경관이나 핵심 콘텐츠를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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