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사무실이 동문들의 사랑방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어 총동창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정혜라 속초여자고등학교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 사무실이 동문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길 희망하면서 사무실을 여는 데 도움을 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속초여고총동창회가 처음으로 총동창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3월 19일 현판식 겸 개소식을 열었다. 그동안 사무실이 없어 각종 회의나 행사 준비 등을 음식점이나 동문 자택에서 해오다, 이번 21대 총동창회 출범 후 임원과 고문들이 협의를 거쳐 속초시 번영로에 있는 사무국장의 건물에 사무실을 내게 됐다.
금강아파트와 속초여중 사이에 있는 총동창회 사무실은 편안하고 아늑한 게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속초여고 교목인 향나무와 교화인 석류 사진, 교가가 담긴 액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벽면 한쪽 흰색 탁자 위엔 임원들의 사진액자가 놓여있고, 벽면엔 역대 총동창회장들의 사진액자가 걸려있다. 카펫이 깔린 바닥 위에는 6인용 탁자 세 개와 의자도 비치돼 있다. 또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작은 주방과 회의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까지 갖추고 있다. 사무실 집기는 여러 동문들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속초여고총동창회는 사무실 현판식날, 고문인 역대 회장과 임원, 동문들이 자리해 갖가지 음식을 함께 나누며 동창회와 동문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혜라 회장은 지난 11일 “임원과 동문들이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 회의도 하고 이아기도 나누고 식사도 하면서 더욱 돈독하고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길 바란다”며 “동문들이 소모임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3월 19일 속초여고총동창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정혜라(왼쪽 세 번째) 현 회장과 역대 회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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