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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녹색 쉼터, 고성 도원계곡 ‘향도원산림힐링센터’
도원1리 주민들 운영…다양한 숲 프로그램 마련 / “새 힐링문화 만들고 문화활동·건강증진 공간으로”
등록날짜 [ 2020년05월18일 13시58분 ]

숲해설·등산 ‘숲속학교 체험’
자연물 채취 ‘그린케어 체험’
지친 심신 달래는 ‘숲명상’
숲속 놀이 ‘학교수업 연계 체험’

광범위한 개발과 도시화로 현대인들은 점점 더 자연에서 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시 거주 인구가 9할이고 자연이 가까운 농촌에는 노인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자연을 만끽하는 레저인 등산 인구가 상당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 중 다년간 부동의 1위가 등산이고 세계적인 등산용품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상당수 한국인이 생업과 생활의 편의를 위해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쉬는 날이면 자연을 찾는다. 사람은 본성상 자연을 떠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4가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도시생활에 지쳐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가 고성 토성면 도원리에 있다. 향도원산림힐링센터로 이곳에서는 숲명상, 숲놀이, 표고버섯 따기 등 자연 속에서 알찬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다.
향도원산림힐링센터 프로그램은 △숲속학교 체험활동 △그린케어 체험활동 △숲명상 치유활동 △학교 수업 연계 체험활동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숲속학교 체험활동은 △숲학교(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10명 대상) △숲길 명상(성인 10명 대상) △숲 해설(성인 10명 단체 대상)로 나뉜다. 숲해설가 2명이 숲해설을 하고 등산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린케어 체험활동은 자연물을 채취하거나 자연물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이다. 프로그램은 △표고버섯 따기(유치원생 10명 대상) △우든펜 만들기(성인 2명 대상), 미니솟대 만들기(학생 및 성인 대상) △종이접기 압화 체험(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허브힐링(성인 5명 대상)으로 나뉜다.
숲명상은 성인이 대상이며 숲속에서 명상길을 걸으며 피톤치드와 계곡의 음이온을 느끼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평정심을 찾고 자아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로 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학교 수업 연계 체험활동은 초중등 학생들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표현 중심 숲놀이 교육(유치원생 대상) - 밧줄놀이, 나무열매 목걸이 만들기 △환경생태교육(초등학생 대상) - ‘숲에서 놀자’, 나무 껴안고 대화하기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교육(중학생 대상) - 숲 생태 체험, ‘숲과 나무 이야기’로 구분된다. 이 프로그램은 30여 년간 교육 경험을 지닌 운영위원들이 주관하며 학생들이 각종 숲속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숲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활동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참가 1주일 전 예약해야 한다.

첨단 의료장비·부대시설도 갖춰
센터에서는 ‘힐링’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건강보조기구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정신건강측정기, 체성분분석기, 전동안마기, 전동안마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스마트정신건강측정기는 맥파와 뇌파를 측정해 정신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이다.
이 밖에 센터 부속 시설로 30명 규모의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고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도원1리 주민들이 생산한 버섯, 나물류, 꿀 등의 자연식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찜질 시설을 갖춘 황토방 민박집, 북카페, 곤충표본전시실도 향도원산림힐링센터의 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요소이다.
향도원산림힐링센터는 2011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사업 선정으로 국비·군비 25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향도원산림힐링마을의 핵심 사업으로 개설됐다. 그동안 운영의 어려움으로 방치된 상태였다가 작년 6월 도원1리 주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기금을 출자해 고성군으로부터 센터 건물을 임차,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향도원산림힐링센터 박종헌 운영위원장은 “향도원산림힐링센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출자와 봉사가 아니었다면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속 시골마을이 가지는 정서에 문학, 음악 등 예술 활동을 접목해 새로운 힐링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향도원산림힐링센터가 고성군, 속초시 등 인근 시·군민의 문화활동과 건강증진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호 기자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에 위치한 향도원산림힐링센터 전경.
힐링센터 이용객들이 길성현 숲해설가의 숲과 나무에 얽힌 해설을 들으며 숲체험을 하고 있다.
김용기 자연치유연구학회 원장이 건강증진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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