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뉴스홈 > 기획특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코로나19 속 ‘행복한 오후’ 만든 ‘비치마켓@양양’
지난 9·10일 재개장…셀러 90팀 참여 / 면 마스크 등 정성 깃든 제품 인기
등록날짜 [ 2020년05월18일 12시18분 ]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너무 지쳤는데, 이렇게 탁 트인 해변에서 안전하게 쉬면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오후였어요.”
지난 9~10일 이틀간 양양 강현면 설악해변에서 열린 ‘비치마켓@양양’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안식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치마켓은 지난 1월 올해 첫 개장 후 100일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비치마켓에는 지역셀러 30팀과 전국셀러 60팀 등 총 90팀이 참여해 커피를 비롯해 각종 수제품과 건강식품, 특산품 등 5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첫날인 지난 9일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셀러들이 준비해온 다양한 제품들이 순조롭게 판매됐고, 이튿날인 10일에는 오전부터 날씨가 좋아 많은 설악권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그동안 비치마켓에서 옷과 가방 등 수제품을 만들어 팔던 솜씨 좋은 수도권 셀러들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예쁜 면 마스크도 제작,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에서 해변을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왔다는 이나연(42, 성북구) 씨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아서 조금은 망설였는데, 야외인 데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꼼꼼하게 챙겨 신뢰감이 들었다”며 “셀러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제품을 구매하고, 아이들이 바다를 보면서 뛰어놀 수 있어 행복한 오후였다”고 즐거워했다.

철저한 방역, 신뢰도 높여
이번에 재개장한 ‘비치마켓@양양’은 셀러들의 친절과 정성에 더해 행사를 주관한 강현면사무소의 안전한 준비가 조화를 이뤘다.
행사를 주관하는 강현면사무소는 조은주 총무계장을 중심으로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예방수칙을 최대한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쏟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뢰감’을 줬다.
조은주 강현면 총무계장은 “처음에는 사실 걱정도 했지만, 우선 정부와 양양군의 예방수칙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이행했고, 방문객들도 스스로 잘 알아서 따라줬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비치마켓에서 생활의 여유를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셀러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켓이 지속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운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고, 그렇게 정성을 다하다보니 고객들도 믿고 많이 찾아줘 너무 좋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역 특화콘텐츠로 자리매김
지난 2017년 11월 첫 시범 운영 후 2018년 1월부터 상시 운영을 시작한 ‘비치마켓@양양’은 경기도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을 차용한 지역특화시장으로, 그동안의 다양한 운영 경험을 통해 단조로웠던 동해안의 해변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셀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셀러를 양성하면서 지역경쟁력 강화에도 한몫 했다. 지역셀러들의 참여가 안정화되고,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어나면서 특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물치에서 자리를 옮긴 후진항(설악해변)은 아담한 소규모 항포구와 활어회센터에 서핑을 즐기려는 서퍼들의 발걸음까지 이어져 해안연계 관광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물치어촌계의 도루묵축제와 연계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맞춤형 특화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열려 있듯, 비치마켓의 성장 과정이 바로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비치마켓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열린 ‘비치마켓@양양’을 찾은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치마켓 입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푯말과 함께 철저한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비치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좋아요 0 싫어요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자연 속 녹색 쉼터, 고성 도원계곡 ‘향도원산림힐링센터’ (2020-05-18 13:58:17)
고성군 토성면서 1년 만에 또 대형 산불 발생 (2020-05-11 14:18:04)
설악신문 30년, 다시 보는 그 ...
설악문화제 속초 전역서 16일간 ...
속초 문화예술 단체·개인 한자...
DMZ 문화·자연유산 실태조사 진...
고성서 8월에 옥스팜 트레일워커...
속초음악협회 ‘제2회 클래식&클...
1
사는 이야기 / 6.25전쟁 전투전적비 탐사보고서
이 고지 저 능선, 오랜 세월 익숙한 길이다. 만28년을 현역부사...
2
양양시내 젊게 만든 퓨전음식점
3
서른 살 ‘설악신문’과 동갑, 1990년생 한...
4
신임 김태호 민족통일양양군협의회장
5
이주호 양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