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군민들에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군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군민(2만7,091명)이며, 1인당 2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정부 지원금은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군 자체 재난지원금은 1주일 이후인 18일부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수단 중 고성사랑상품권 희망자도 읍·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 예방을 위해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읍·면 마을별 신청일정을 지정하며, 토·일요일은 마을별 지정 날짜에 상관없이 신청을 받는다. 신청인은 세대주가 원칙이나 세대원 또는 대리인이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거동불편자는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는다.
재난지원금 신청 군민은 군에서 지급 준비 완료 통보 문자를 받은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6월 22~26일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성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무기명 카드로 분실 시 재발급되지 않으며, 훼손된 경우엔 은행에서 재발급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사용기한 경과 시 잔액은 자동 회수되며, 카드 수령 후 타 시군 전출 시 새 주소지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군은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예산 54억1,800만원을 재정안정화기금에서 일반회계로 전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
한편, 군은 전 군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지난달 29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1,529가구에 대해 1인 가구 기준 40만원 이상의 정부 지원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3월 기준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며,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현금이 아닌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7월 말까지 수급자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맞춤형복지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노인과 장애인, 의사무능력자, 미성년자 등의 취약계층은 법정대리인 또는 급여관리자가 대신 받을 수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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