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는 지난 7일 제2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최종현 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속초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은 중대한 재난이 발생한 경우 시민의 생활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시민에게 기본소득 성격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속초시가 계획대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이영순 부의장이 ‘지역화폐와 공공앱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정호 의원이 ‘협치시스템 마련이 속초시 미래 결정’이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영순 부의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배달 앱의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자체의 배달 앱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화폐 개발 및 앱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정호 의원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의 소통정례화를 구축하고, 나아가 설악권 4개 시군행정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13일 2차 본회의에서 제2회 속초시 추경예산안과 2020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