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구간 동해북부선 건설을 계기로 고성군은 앞으로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건설과 물류중심지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도는 현재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성군은 도와 유엔평화특별도시 건설 사업을 논의 중이다.
또 군은 철로 건설에 발맞춰 환동해·접경지역 경제벨트 접점인 고성에 물류중심지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안을 수립해 놓았으며, 앞으로 전자제품 등의 유통단지와 물류·배송센터, 복합화물터미널 등을 갖춘 물류기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강릉~제진 철도 건설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남북 교류를 확대할 중요한 계기이자 기회”라며 “특히, 남북 교류는 중동 특수에 비견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민족사적으로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철로 건설에 발맞춰 유엔평화특별도시 건설, 물류중심지 조성을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해 나갈 생각이며 나아가 남북의 교류 확대와 통일, 국가발전의 새로운 길을 향해 의욕적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27일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동해북부선에 설치될 침목에 글씨를 적고 있다. 김연철 장관은 “동해북부선 연결/한반도와 유라시아를 넘나드는 상상력의 시작”이라고 적었고 김현미 장관은 “다시 이어지는 동해북부선/한반도 평화 번영의 출발!”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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