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산나물 수확시기를 맞아 양양군이 운영하는 양양몰(www.yangyangmall.co.kr)에서 봄나물 꾸러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양양몰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1/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산마늘, 곰취, 엄두릅(개두릅) 등 지역산 봄나물 꾸러미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산나물의 품목별 매출액은 산마늘이 1,180만원으로 가장 많고, 엄두릅 700만원, 눈개승마 250만원, 곰취 110만원 등 2,24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4월 양양몰 전체 매출액의 70%에 이른다.
이밖에도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연화질골두부 2,944만원, 생표고버섯 3,000만원, 새싹인삼 300만원, 고로쇠 1,000만원, 해풍사과 700만원 등 기존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송림조산한과가 3,600만원, 피도라지 배즙이 64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양몰에서 특수를 누렸다.
양양몰 제품들은 엄격한 농가관리와 물품검수, 문자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하루 평균 300여건의 주문접수를 받고 있고, 일부 인기 있는 품목은 물량을 미처 확보하지 못해 품절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 위해 보다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감자·옥수수·복숭아·블루베리, 가을철에는 낙산배·조곡류·채소류 등 제철 특화상품을 만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철순 농산물유통담당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 판매가 지속된다면 올해도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포장재 제작과 상품 구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양몰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근 양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양양산 산마늘과 눈개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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