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자놀이보존회(회장 김성하)가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 주관단체로 선정돼 5월부터 12월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속초도문농요(강원도 무형문화재 20호)와 매곡 오윤환 선생 생가(강원도 무형문화재 자료 제137호) 위주로 상도문에서 개최됐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주관을 맡으면서 지난해 새롭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속초사자놀이(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1호)도 함께 활용해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 상생문화재는 ‘오감만족! 도문농요 보물찾기’, ‘흥미진진! 사자를 만나다’, ‘이야기 따라 속초 문화재 풍류캠프’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감만족! 도문농요 보물찾기’는 농경생활의 지혜를 담고 있는 도문농요와 매곡 오윤환의 기록문화인 ‘매곡일기’, 마을의 돌담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흥미진진! 사자를 만나다’는 퉁소와 마당극, 춤이 함께 하는 속초사자놀이를 배우고, 사자탈 만들기와 청호동 벽화마을 탐방 등 실향민 문화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4회씩 하루 동안 운영된다. ‘이야기 따라 속초 문화재 풍류캠프’는 농경문화와 실향민문화를 배우고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에 의해 진행되며, 실향민문화축제와 설악문화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가족단위 참여객이 새로운 속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사자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상생문화재 사업을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이자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지역 문화재의 콘텐츠 가치를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사자놀이와 도문농요를 활용한 생생문화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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