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와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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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정다운복지재단, ‘장애인복지요람’ 구심체 역할 / 정다운마을·일터·현산소규모요양원·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운영

등록날짜 [ 2020년05월04일 16시09분 ]

“밝은 미소와 열린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족 같은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정다운복지재단(대표이사 함영길)이 재활을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들과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양지역의 복지증진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단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함영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중증장애인시설인 정다운마을(원장 정의택), 직업재활시설인 정다운일터(원장 장덕용), 노인장기요양시설 현산소규모요양원(국장 김승희), 양양군장애인주간보호시설(원장 김정애) 등 4개 산하기관의 ‘소통↔공유↔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있다.
양양 서면 구룡령 초입에 위치한 정다운마을은 정다운복지재단(www.jduwelfare.org)의 요체이자 역사다. 중중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1992년 양양복지원으로 개원한 후 장애인들의 재활에 많은 역할을 해내는 ‘장애인복지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의택 원장과 직원 59명이 107명의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는 정다운마을은 장애인들의 건강유지와 기능회복을 위한 물리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보호자와 지역주민 대상 개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원 후 27년 동안 열린 마인드로 장애인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온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전국 최고의 중증장애인시설로 각광받고 있으며, 원생들도 개방형 시설답게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을 정도로 사회적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정다운마을의 투명한 운영과 원생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입소문을 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재활을 돕고 있으며, 후원자들도 잇따르고 있다.
정의택 원장은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격려로 원생들이 자유로운 생활 속에서 체계적인 재활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운마을 원생들의 재활과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문을 연 정다운일터는 기존 서면 구룡령 사무실에서 올해 손양면으로 이전해 새롭게 일터를 마련했다. 장덕용 원장과 직원 5명이 장애인 종사자 18명과 함께 점보 롤, 두루마리, 핸드타올, 테이블 냅킨 등 4종류의 화장지를 생산하고 있다. 화장지 판매수익금은 근로장애인들의 복지와 임금으로 전액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시설로 개소한 장애인일터는 최신식 시설과 자유롭고 정이 넘치는 근무환경 덕분에 장애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장덕용 원장은 “근로장애인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경제자립 목표의식을 갖고 일하면서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맞춤형으로 돌보는 노인장기요양시설인 현산소규모요양원은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노인돌봄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장과 직원 50명이 178명을 돌보고 있는 이곳은 지역사회와의 양방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승희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원들 모두 정성을 다해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다운일터로 사용하던 곳에 개소한 양양군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김정애 양양군자원봉사센터장이 센터장을 맡아 직원 5명과 함께 15명의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재활과 사회재활, 취미여가, 건강증진 등 4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재활사업으로 언어·수리·컴퓨터·안전·성·인권교육을, 사회재활사업으로는 자치회의‧지역사회적응훈련‧야외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취미여가사업으로는 요리‧한지공예‧미술치료‧음악활동‧문화체험을, 건강증진사업으로 태권도·신체활동 늘리기·기초체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이곳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차량운행 등 각종 편의를 지원한다.
김정애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양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간보호시설로서 경쟁력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정다운복지재단 원생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다운복지재단 산하기관 원장들이 보다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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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길 정다운복지재단 대표이사
공직 경험 바탕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구현
1992년 양양복지원으로 출발한 정다운복지재단은 지역사회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정성 깃든 돌봄을 기치로 내걸고 시대흐름에 걸맞은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정다운복지재단과 반평생을 함께 해오고 있는 함영길(사진) 대표이사의 봉사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양양토박이인 함 대표이사는 지난 1970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서면장과 손양면장을 역임하고, 1998년 정년퇴임한 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중증장애인들의 복지시설인 서면 정다운마을 원장을 지내며 정다운복지재단과 인연을 쌓았다.
그동안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사회복지 증진에 일조해온 그는 지난 2016년 정다운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시대변화에 맞는 사회복지체계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재단 산하 기관들의 수평적 사고와 발 빠른 프로그램 개발, 직원들과의 상호 소통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협업체계를 만들어내며 지역사회복지의 새로운 전환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양양군법원 조정위원과 사회복지 전문가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양군의 사회복지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양양군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함영길 대표이사는 “흔히들 북유럽의 복지체계를 세계적인 대표사례로 꼽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복지체계 또한 그에 못지않게 우수하고, 양양군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체계도 좋아지고 있다”며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전국 최고의 복지시설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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