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엄두릅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군은 엄두릅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품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엄두릅 재배기술 향상을 통한 전문단지를 조성, 지역특화 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음나무 묘목을 꾸준히 보급, 현재 재배면적을 100ha로 늘려 연 25억~30억 정도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양양산 엄두릅은 설악산과 점봉산,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병해충이 거의 없어 농약살포가 필요 없는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일손부담이 비교적 적어 노령층이 대다수인 지역농가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작목이라는 평가다.
군은 올해도 1억3,600만원을 투입해 음나무 묘목 3만8,200주와 포장박스 8,000개, 용기 4만개, 스티커 6만6,000매를 지원했으며, 산채연구회를 중심으로 재배관리와 품질향상, 가공 및 유통 전반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엄두릅 명품화 지원과 재배기술 향상을 통해 우리군을 대표할 수 있는 작목으로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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