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의 양양구간이 연내 마무리될 계획인 가운데 최근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 청정해안을 따라 최북단 고성군 통일전망대부터 최남단 부산 을숙도까지 총연장 720km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자전거 종주 길이 개설되고 있다. 양양군은 강현면 정암리와 현북면 잔교리, 현남면 북분리 등 자전거길 미 개설구간 및 단절구간 포장공사를 마무리해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구축사업을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5월 손양면 동호리 해변에서 강원도 구간(삼척∼고성, 242km)의 자전거길 개통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했지만, 구간에 따라 포장이 되지 않거나 일부 단절된 구간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요구와 불편신고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존 사리도(비포장 자갈길) 구간인 잔교리 1.36km와 북암리 0.55km, 미 개설 및 단절구간인 정암리 0.34km 등 총 2.25km의 자전거길 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간별로 도로점용 협의와 산지전용 허가,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끝내고, 현재 일부구간은 공사 중으로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현면 물치리와 현남면 지경리를 연결하는 해안 자전거길 46.65km 구간의 포장이 완료된다.
군 관계자는 “해안 자전거길 포장이 완료되면, 낙산사와 하조대, 쏠비치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로포장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59억9,2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36.72km의 해안 자전거길을 새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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