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실시된 준연동형 비례대표국회의원 개표 결과,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는 여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70% 가까이 차지하며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이 설악권 유효투표수 9만1,704표 중 3만8,168표를 획득해 41.62%로 1위에 올랐고,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이 2만5,801표를 얻어 28,1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 표차는 1만2,367표이다. 정의당은 7,871표(8.58%), 국민의당은 5,012표(5.46%)로 뒤를 이었으며, 열린민주당은 4,028표(4.39%), 민생당은 2,441표(2.66%)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4위를 차지했던 정의당이 이번에는 국민의당을 앞섰다.
미래한국당은 속초 1만7,201표(40.97%), 인제 6,602표(38.59%), 고성 6,993표(41.96%), 양양 7,372표(46.19%)를 획득해 모든 시·군에서 1위를 지켰다. 더불어시민당은 속초 1만1,847표(28.22%), 인제 5,154표(30.12%), 고성 4,565표(27.39%), 양양 4,235표(26.53%)를 얻었다.
정의당은 속초 3,977표(9.47%), 인제 1,430표(8.35%), 고성 1,325표(7.95%), 양양 1,139표(7.13%)를 얻었고, 국민의당은 속초 2,523표(6.01%), 인제 961표(5.61%), 고성 755표(4.53%), 양양 773표(4.84%)를 받았다. 열린민주당은 속초 2,075표(4.94%) 인제 676표(3.95%), 고성 652표(3.91%), 양양 625표(3.91%)를 득표했다.
이밖에 △기독자유당 1,380표(1.50%) △국가혁명배당금당 1,053표(1.14%) △친박신당 902표(0.98%) △우리공화당 800표(0.87%) △민중당 696표(0.75%) △새누리당 470표(0.51%) △여성의당 462표(0.50%) △미래민주당 297표(0.32%) △미래당 258표(0.28%) △새벽당 244표(0.26%) △한국경제당 229표(0.24%) △녹색당 204표(0.22%) △코리아 185표(0.20%) △한국복지당 124표(0.13%) △노동당 123표(0.13%) △대한민국당 115표(0.12%) △홍익당 106표(0.11%) △자영업당 92표((0.10%) △자유당 90표(0.09%) △통일민주당 86표(0.09%)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67표(0.07%) △남북통일당 66표(0.07%) △국민참여당 65표(0.07%) △충청의미래당 65표(0.07%) △가자!평화인권당 48표(0.05%) △가자환경당 48표(0.05%) △국민새정당 48표(0.05%) △우리당 40표(0.04%) △대한당 32표(0.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첫 실시한 준연동형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는 모두 35개 정당이 등록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15일 양양초등학교 현산관 개표장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준연동형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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