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속초고성양양인제선거구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이동기(사진) 지역위원장은 선거일 다음날인 지난 16일 오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길 인사로 설악권 주민들에게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기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의 패배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늘 아껴주시고 지지해주신 민주당원 여러분들과 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주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감사를 드리고 항상 마음의 빚으로 여기며 살아가겠다”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경선에 함께 해주신 최상용·박상진 두 선대위원장님의 지지와 성원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다시금 고마움을 전한다”며 “늘 그래왔듯이, 더 낮은 자세로 설악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발전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기간 내내 함께 열정을 다해주신 설악권 4개 시·군 의원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양수 당선인에 대해서는 “이양수 후보님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어느 자리에 계시든 늘 함께 하겠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번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거쳐 공식 후보자로 선출된 후 지난 13일 동안 설악권 4개 시군을 누벼온 이동기 위원장은 선거 막판 큰 절로 유권자들에게 출퇴근 인사를 하며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으나,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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