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성군의 영농지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농기계 순회 기술교육이 전면 취소된 데 이어, 코로나19로 군장병들의 외출이 통제되면서 영농철 일손돕기 창구 운영도 사실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3월 영농 시작 전 5개 읍‧면의 모든 마을을 순회하며 실시했던 농기계 순회 기술교육을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
대신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현장 기동수리반을 2개 반 4명으로 편성, 5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예년에는 기동수리반 운영을 5월 중순에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기 시행하게 된 것이다.
반면, 영농철 일손 돕기는 뚜렷한 보완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예년에는 고성군이 상반기에는 4~6월 사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영농철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농가와 군부대를 연결했었다. 일손 돕기 우선 지원 대상은 △재해·재난 피해복구 농가 △노약자·고령자·부녀자로만 구성된 농가 △국가보훈대상 농가 △기초생활수급 농가 등이다. 장병들의 농가 지원이 어렵게 됨에 따라 이들 농가를 비롯해 일손을 구하기 힘든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들로부터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고는 있어도 코로나19로 인해 실제로는 운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에는 사실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기계 기동수리 문의 :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기동수리반 680-3538>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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