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 속초지부(지부장 이덕우) 임원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2020 속초시립박물관 지역작가 초대전인 ‘제1회 설악나들이’가 오는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립박물관이 주최하고 속초미협과 속초예총이 각각 주관과 후원을 맡았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고주리·김만두·김영미·남욱환·박동국·박진선·박혜정·송명녀·어영옥·이덕우·이설윤·장승복·정봉재·조정남·조정승 등 모두 15명이다. 이들은 수채화, 유화, 한국화, 서예, 조각, 섬유공예, 조각보 공예 등 모두 2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속초미협 회장을 지낸 고주리 작가는 섬유미술작품 ‘어울림’, 박동국 작가는 수채화 ‘하얀 영혼의 실루엣’, 정봉재(속초예총 회장) 작가는 수채화 ‘속초시립박물관 풍경’을, 이덕우 현 회장은 서예작품 ‘영설산’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 참가자들은 “온 세상이 봄꽃으로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든 생활이 정지된 듯 문 밖을 나서기가 머뭇거려지는 때”라며 “그러나 이 순간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키우며 인간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의 날이 돌아올 것”이라며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속초지부 임원 작가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전시 작품이 지역주민 여러분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의 작품 ‘속초시립박물관 풍경’.
이덕우 속초미협 회장의 작품 ‘영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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